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은 6일 보건당국의 타미플루 비축량과 관련, “보건당국이 언론과 각종 보고 자료를 통해 신종플루 치료제를 마치 500만명분 이상 비축하고 있는 것처럼 말하고 있지만 실제 비축량은 200만명분도 안 된다”고 지적하며, “예방백신 접종 효과가 나타나는 12월 이전에 신종플루 대유행의 가능성이 높은 만큼, 조속한 치료제 확보를 위해 강제실시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신종플루 치료제의 실 보유량은 타미플루 161만4412명분과 흡입형 치료제인 릴렌자 33만7095명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아 및 어린이에게 투여되는 30mg, 45mg 용량의 타미플루는 각각 6만명분씩 12만명분 밖에 비축돼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14세 이상 소아 및 어린이 인구가 845만명인 것을 감안할 때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실종플루 발생 이후 지난 5월에 긴급 추경을 625억원을 들여 타미플루와 릴렌자 300만명분 계약을 완료했지만 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조달되고 있지 않고 있는데다, 언제 어느 정도의 물량이 공급되는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아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곽 의원은 “보건당국은 국민을 호도하지 말고 정확한 신종플루 비축량을 알려야 한다”며 “5월에 계약한 치료제 물량이 아직도 도착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하루빨리 강제실시를 통한 국내 생산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선 복지부 장관이 특허청에 강제실시를 신청하고, 식약청은 국내 제약회사의 타미플루 복제약 허가절차를 준비하는 등 실제 치료제 생산에 필요한 모든 사전준비를 완료한 후에 신종플루 확산 추이를 봐가며 생산을 결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며 보건당국의 적극적인 자세를 촉구했다.
문수호 기자 ms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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