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보물이나 국보급 문화재에 설치된 첨단도난감시시설이 시설노후와 잦은 고장으로 인해 문화재 도난 위험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안형환(서울 금천) 의원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감시시설 첨단화, 감시인력 확충 등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안형환 의원이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08 첨단도난감시시설 현장점검 결과보고’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년 점검대상 134건 중 41%인 55건 문화재의 감시시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시스템 작동불량ㆍ보완이 필요한 곳은 보물 제350호 도동서원 강당사 당부장원 등 25건으로 가장 많았고, 카메라 고장은 12건으로 보물 제996호 비로사석조아미타불좌상, 보물 제1275호 불영사 영상회상도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경북 영주시 소재인 부석사 소조여래좌상은 카메라 24대 중 5대나 불량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외에도 전원공급불량 4건(보물 제524호 정덕계유사마방목 등), 화재감지경보 1건(삼화사 철조노사나불좌상), 녹화기기 보수 중ㆍ모니터화질불량 1건(백담사 목조아미타불좌상부 복장유물) 등이 있다.
안 의원은 이에 대해 “문화재에 설치된 첨단도난감시시설의 관리 소홀로 문화재 보호환경이 갈수록 열악한 것으로 보인다”며 “감시시설의 첨단화와 감시인력 확충 등으로 소중한 우리문화재가 더 이상 훼손, 도난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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