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같은 상승세는 후속내용이 따르지 않을 경우 거품이 꺼질 것이라는 관측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은 16일 “지지율로 얘기하면 앞으로 내려갈 수밖에 없다”고 동의를 표하면서도 “지지율이라는 숫자에 일희일비하는 것은 며칠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1년 반 전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됐던 건 국민이 잘사는 게 최고지 무슨 이념이냐는 대통령의 태도를 지지한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 정부의 국정운영과 관련, ‘친서민 노선으로 제대로 가고 있느냐’라고 물었을 때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48.9%, ‘동의한다’는 답변이 44. 4%로 엇비슷하게 나온 것에 대해 원 의원은 “대통령이 이 정도 관심을 보였으니까 기대를 해보자는 반응과 몸으로 느껴지는 정책적인 대안이 부족하니까 두고 봐야 된다는 반응에 대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그는 이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요인에 대해 “정권초기에 국민들의 의견을 전혀 안 듣는 일방통행식의 모습이나 인사에 문제가 많았지 않느냐? 이런 것에서 달라진 태도가 점수를 많이 얻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구체적인 정책, 예를 들어서 경제문제, 교육문제, 보육문제, 영세소상인들의 문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계속 정책 발표는 있지만 이게 효과로 다가오기에는 아직 좀 멀었다”고 시인했다.
특히 원 의원은 세종시 문제와 관련, “국회에서는 특별법을 원안대로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이라며 “여야 합의로 지난 정권때 통과시켰던 얘기를 지금 와서 바꾸겠다는 것은 여야의 합의뿐 아니라 국민의 동의를 정권이 바뀌었다고 뒤집겠다는 건데 가능하겠느냐? 이제 와서 번복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여의도연구소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 지지율이 정몽준 대표 취임 이후 2% 상승한 것에 대해 “정몽준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기대감”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원 의원은 최근 정치권의 이슈가 되고 있는 개헌논의와 관련, “개헌은 국민적 동의나 여야 간 합의를 전제로 하는 것으로 일방적으로 할 수 없는 쉽지 않은 문제”라고 말했다.
또 주호영 특임장관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중대선거구제는 개인적으로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에 대해 원 의원은 “저는 기본적으로 찬성”이라며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원 의원은 개헌 가능성에 대해 “정치개혁특위가 이미 구성되어 있다”며 “김대중 노무현 전임 대통령 때부터 제기했던 문제다. 과거에는 정치적인 이해관계 때문에 안 됐지만 이번에는 한나라당이 지지하는 만큼 민주당이 과거의 문제제기연장선에서 머리를 맞대면 결론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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