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동은 명목상 대통령 특사로 유럽 5개국을 순방하고 돌아온 박 전 대표가 방문 성과를 보고하는 자리였지만, 뜻하지 않게 국정 현안을 놓고 많은 논의가 오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박 전 대표와 함께 유럽특사단 일원으로 청와대 면담에 참석했던 한나라당 안경률 전 사무총장은 17일 평화방송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날 면담에 대해 “유럽 EU지역의 외교에 박근혜 전 대표가 아주 적절한 타이밍에 잘 수행했고, 유럽주제 외교부나 대사관도 모두 헌신적으로 도와 이번 외교에 상당히 성과를 거뒀다”면서 “박 전 대표께서 전체에 대한 말씀과, 개별국가마다 대통령께 보고도 하는 등 분위기가 아주 좋았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유럽을 순방한 박 전 대표에 대해 “이번 특사로서 수행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대표님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는 진지함을 확인했다”며 “준비를 철저히 하시고, 어느 한 가지 아젠다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시는 분”이라고 평했다.
또 이명박 대통령과 박 전 대표의 40여분간의 단독 회동에 대해서는 “대표단이 대통령께 보고하는 시간이 한 시간으로 예정돼 있었는데 박 전 대표님이 50분간 보고하시고, 대통령께서도 이야기하셔서 독대기간이 짧아지지 않겠나 봤는데 오히려 길어서 놀랐다”며 “지금 여러 가지 현안과 어려운 경제 상황 등, 그런 부분에 관해 허심탄회하게 많은 이야기를 나눴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박 전 대표의 대북특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두 분께서 필요성이라든지 무게라든지 이런 것을 고려해서 적절히 정리하실 것”이라면서도 “브라질, 러시아, 인디아 등도 참 중요한 나라들인데 앞으로도 국가적으로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는 박근혜 전 대표께서 나설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혀, 국가의 중요한 일에 특사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문수호 기자 ms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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