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지난 10년간 안보의식 약해져"

고하승 / / 기사승인 : 2009-09-17 16: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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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 정신교육 노력해달라"""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지난 10여년간 국민들의 안보의식이 약해지고 군 기강도 다소 흐트러진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한민구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한 대장 진급자 5명으로부터 '진급 및 보직신고'를 받고 "장병의 정신교육을 위해 특별히 노력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북한이 끊임없이 긴장 상황을 야기하고 있지만 군이 잘 대처하고 있다"고 평가한 후 "남북 문제가 혼란스러운 때일수록 군이 확고한 의지를 보여야 국민이 안심한다"며 "젊은 사병 뿐 아니라 장교들의 정신무장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부근에 꽃게잡이 어선이 늘어난 것과 관련 "한 치의 소홀함도 없이 철저하게 대비하라"고 지시했고, 김태영 국방부 장관 내정자는 "북측 어선들이 경계선을 넘지 않도록 자율 통제해 달라고 북에 통보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여름철 풍수해 대민지원과 신종인플루엔자 검역지원에도 적극 나서는 등 군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고 치하한 뒤 "국제사회에서 인정 받고 국민에게 사랑 받는 군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부탁했다.
민장홍 기자 mj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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