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미국행 출국…UN·G20 정상회의 참석

고하승 / / 기사승인 : 2009-09-20 16: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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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20일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하기 위해 출국했다.

아시아나 특별기 편으로 서울 공항으로 통해 출국한 이 대통령은 20일 오후 뉴욕 JFK공항에 도착 6박7일간의 미국 방문 일정에 들어간다.

이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날 오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관저를 방문 반 총장이 주최하는 비공식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21일에는 뉴욕 방문 중 코리아 소사이어티, 아시아 소사이어티, 미외교협회 등 3개 기관 공동주최 오찬에 참석, 한미관계 발전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뒤 한미동맹 남북관계 등에 대한 연설을 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이어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에 참석해 케빈 러드 호주 총리와 함께 기후변화 정상 원탁회의를 공동 주재하며 다자간 외교무대에서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기후변화 의견차를 좁히는 가교 역할에 주력할 예정이다.

23일에는 제64차 유엔 총회에서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코리아의 비전과 정책'이란 주제의 기조연설을 한 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리셉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이날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와 취임후 첫 한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어 24일부터 25일까지 피츠버그에서 개최되는 제3차 G20 정상회의에 참석, 거시경제정책의 공조 지속과 세계경기 회복이 확실해 질 경우에 대비한 출구전략 준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보호주의 저지 및 도하개발어젠다(DDA) 타결을 위한 G20 정상들의 의지 재결집을 촉구한다.

특히 이번 피츠버그 회의에서 차기 G20 정상 회의 개최지가 한국으로 결정될 것인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6박7일간의 미국 방문을 마친 뒤 오는 26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민장홍 기자 mj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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