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29일 선동열 감독(46)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5년의 계약기간을 보장받은 선 감독은 계약금 8억원과 연봉 3억8000만원 등 총 27억원을 받게 된다.
2005년 삼성 지휘봉을 잡은 선 감독은 2차례(2005년, 2006년) 팀을 한국시리즈 정상으로 이끌었다. 올 시즌에는 13년 만에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세대교체를 성공적으로 일궈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선 감독은 "명문구단과 재계약을 하게 돼 개인적으로 영광이다. 세대교체로 젊어진 삼성이 된 만큼 더욱 강한 팀을 만들어 멋진 플레이를 통해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은 선 감독의 재계약과 함께 코칭스태프 개편도 단행했다. 한대화 수석코치가 빠진 자리는 장태수 2군 감독이 메우며 장효조 스카우트는 2군 수석코치 겸 타격코치로 활약하게 됐다.
양일환 전 코치는 2군 투수코치로 복귀했으며 올 시즌 은퇴를 선언한 김재걸과 김창희는 1군 트레이닝 코치와 전력분석관으로 제2의 야구인생을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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