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일국의 총리가 국민들에게 존경과 신뢰를 받아도 국정현안을 푸는데 산적한 과제가 있는데 양파총리라는 이런 별명까지 얻은 총리를 총리로 인정해야 하는가 하는 고민을 국민들이 해야 하는게 정말 안타깝다 심지어는 공무원이었던 서울대 총장 교수시절에 하도 고문직이나 이사직을 많이 하니까 고문기술자다, 거짓말 제조기다, 이런 별명까지 있는데 참 서글픈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동안 드러난 정 총리 비리 의혹에 대해 “우선 청문회 당시에 모기업으로부터 1000만원을 받았다. 이것은 엄밀히 얘기하면 공무원 청렴의무 위반이다. 세금 탈루한 것은 헤아릴 수도 없고 또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국가공무원으로서 여러 회사 영리기업에 고문을 하고 심지어 억단위 보수를 받았다는 것인데 이것은 이미 드러난 불법적 사실이다. 아들이 미국적이었다가 포기했는데 아버지인 정총리가 만류했다는 것도 국가관의 문제가 있는 것이고, 또 사모님이 아마추어 화가인데 네점의 그림을 6200만원에 팔았다는 것 이런 것도 다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의혹차원이 아니고 명백한 범법이나 명백한 도덕적 흠결이 아주 다양한 형태로 드러난 총리가 역대 없었다”면서 “이미 끝났어야 할 문제인데 민심을 거슬러서 버티기 하고 있다”고 강력 비난했다.
특히 그는 정 총리와 관련된 의혹이 언론에 재대로 보도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모든 언론이 똑 같은 것은 아니지만 상당 정도의 언론이 정총리 문제의 비중만큼 그렇게 보도하지 않고 있다는 아쉬움이 든다”며 “이번에 청문회나 국정감사 거치면서 정 총리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 사람인데 느낀 점이 있다면 정 총리의 인적네트웍이 만만치 않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구석구석 정운찬 인맥이 이미 자리 잡고 있었고, 이런 인맥이 언론 보도나 사안에 대한 객관적인 국민적 판단을 막고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든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그는 “과거 군사독재시절에도 지나친 정부의 월권이나 권위주의적 형태는 그래도 지적했던 것이 언론”이라며 “그런데 지금은 너무 이해관계에 천착하는 언론의 모습을 일부 언론에서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점점 더 편파적이고, 언론 본래의 기능을 잃어버리고 있지 않나 싶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도덕성의 문제는 단순히 감성적 문제가 아니고 국정운영 요체고 부패나 부정을 막아낼 수 있는 사실상 사회적 걸림장치”라며 “그런데 이 기준이 무너져버리면 단순히 한 두 사람이 고위관직을 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고 국정운영 시스템의 근간이 무너지기 때문에 결국 국가 경쟁력에도 큰 악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권위주의적, 변종 파시즘적인 이런 발상들이 고착되고 있다는 것이 훨씬 더 위험한 신호가 아닌가 싶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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