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대원외고가 영어듣기시험을 없애고 내신하고 면접만으로 학생을 선발할 방침을 밝혔는 가 하면 다른 외고들도 개선책 검토에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정두언 의원은 19일 이같은 외고의 자구책에 대해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자기네들이 살아남기 위한 대책인데,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격”이라고 평가절하 했다.
정의원은 “외고가 외국어를 안 보겠다는 게 사실 이해가 안 가는 얘기”라면서 “어떻게 보면 솔직한 거다. 우리는 외고를 포기하고 일류대학교를 가기 위한 특수목적고가 되겠다, 솔직하게 커밍아웃을 한 거나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그는 “결국 살아남기 위한 편법인데, 미봉책이다. 이렇게 해가지고는 전혀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가 없고, 사교육 시장은 끄떡도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의원은 외고를 자율사립형고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여야 의원들이 공감대를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외고 폐지가 현 정부가 표방하는 글로벌 인재양성에 어긋난 것이 아니냐, 오히려 외고를 일정부분 더 특성화 시켜서 살려나가야 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 “외고를 폐지하자는 게 아니고, 원래 설립목적에 맞도록 운영하자는 것"이라며 "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면 되는데 왜 일류 대학을 가기 위한 전문학원이 되고 있느냐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정 의원은 외고 입시방안에 대해 “원하는 학생들은 지원을 받아서 추첨으로 뽑으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선발방식을 바꾸면 되는 거다. 시험을 보지 말고 뽑으라는 거다. 시험을 보는 순간 우수한 인재들이 몰리고, 또 사교육 광풍이 불기 때문에 시험은 보지 않되 원하는 학생들을 뽑아서 잘 가르쳐서 특성에 맞게 키우라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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