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김 후보측과 임 후보측은 단일화 후보 결정 방식을 놓고 21일 오전 4시까지 마라톤협상을 벌여왔으며, 양측이 각각 요구한 '후보 지지도' 조사와 '후보 적합도' 조사를 절충한 방식에 의견 일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양측은 선거 사흘 전인 25일까지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 후보를 결정해 발표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날 오후 유은혜 부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단일화 합의 무효선언을 하고 말았다.
유 부대변인은 “오늘 새벽 안산 후보단일화에 대한 실무적 합의가 이루어졌지만 임종인 후보측이 이 실무 합의를 무효화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늘 실무적으로 합의된 단일화 여론 조사 방식에서 ‘단일후보 적합도 배점이 50%’이다. 이는 ▲단일화 기여도와 ▲단일화 주도성이 유효하게 고려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임종인 후보가 오늘 아침 모 방송사 인터뷰에서 일방적으로 단일화 합의를 발표하고, 지역 유세를 통해 본인이 후보 단일화를 주도하여 성사됐다는 주장을 폈다는 것.
유 부대변인은 “이러한 상황은 임종인 후보의 단일화 사전 선거운동에 해당해 단일화를 위한 공정한 조사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조사 방식의 배제가 불가피하게 되었다”며 “때문에 오늘 새벽에 타결된 실무적 합의는 무효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민주당은 임종인 후보측의 합의 위반이 두 번째에 이르러 심각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정권의 실정을 심판하기 위한 이번 재보선 승리를 위해 후보 단일화를 열망하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나라당 송진섭 후보는 이날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임종인 후보가 단순한 전략에 너무 오랫동안 매달려오고 있구나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며 “우선 자기가 지향하는 자기의 노선과 또 정책에 관한 내용을 더 열심히 유권자들한테 알리는 작업을 선행하지 않고 야권통합이라고 하는 문제만 매달리는 면이 선거에 임하는 정치인으로 좀 더 앞으로 고쳐야 될 일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지만 그러나 결과에 대해선 별다른 관심이 없다”고 대수롭지 않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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