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양산을 크게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큰 정치력이 필요하다. 나는 집권여당인 한나라당 대표를 했고, 이번에 당선되면 6선 의원이기에 국회 최고직에 오를 수 있다”며 양산 발전을 위해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박 후보는 국회의장 출마에 당선되면 지역 현안을 챙길 여유가 없어지는 것 아니냐는 의견에 대해서는 “상대방의 악랄한 모략선전”이라고 일축하며, “국회의장이 되면 당적은 떠나지만 지역구는 그대로 가지고 있다. 정부에서도 국회의장의 지역구이기 때문에 더 중히 여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예산통과권과 입법법률 통과관 등 마지막 사회를 보는 국회의장권을 가지고 국회의장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예산 배정 등 정부에서 지역구를 더욱 챙겨줄 것이라는 게 박 후보의 논리.
박 후보는 “의장도 국회의원이고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국회의원이 자기 지역구 챙기는 건 당연한 의무”라면서 “지역을 발전시킨다는 것은 결국 예산이 들어가는 것이고 역대 국회의장들이 자기 지역구에 몇 천억씩 가져가는 것을 봤다”며 자신이야말로 지역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람이라고 당위성을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 송 후보는 같은 날 인터뷰에서 자신의 강점에 대해 “아무래도 지역을 위한 일꾼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젊음이라는 것이 아주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장기적인 미래비전을 가지고 활동 할 수 있다”고 자신의 장점을 설명했다.
송 후보는 “지역에 대한 일을 할 때 단순히 지역에 대해 뭔가를 던져준다는 그런 의미보다는 진정으로 지역을 사랑하고, 지역에 대한 관심, 또 지역에 대한 경험이 바탕이 되어야 된다”며 “뭔가를 해 줄 테니 뭔가를 준다는 것은 진정한 국회의원의 모습은 아니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앙에서의 정치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부정할 수 없는 문제”라면서도 “지역 발전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 과연 힘센 사람, 뭔가 강력한 힘이 결정적인 요인이라는 부분에는 동의하기 힘들다”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김형오 의장이 영도에서 출마했을 때 공약이 양산과 같이 영도에 경전철을 놓겠다는 공약을 했는데, 현실적으로 지금 아무 것도 진행 되고 있지 않다”라며 “어떤 큰 힘을 가지고 있으니 해줄 수 있을 것이다는 말보다 구체적으로 이러한 계획이 실제로 정부 부처와의 관계 속에서 뭔가 우위를 점하고 그것을 위해서 성실하게 어떻게 일할 수 있고, 구체적으로 어떤 명분을 가지고 지역 예산이라든가 사업을 끌어올 수 있다는 그런 이야기가 더 현실적인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산경남 출신 정치인으로, 양산 인구가 부산에서 많이 유입됐고, 노 전 대통령이 돌아가신 부분에 대한 안타까움, 분노, 이런 것들이 분명히 있다”며 당선 가능성이 결코 적지 않음을 시사했다.
문수호 기자 ms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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