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몽준 대표, 막바지 대국민 호소 나서

문수호 / / 기사승인 : 2009-10-27 11:09:4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27일 막바지에 이른 10.28재보선 표심 모으기에 나섰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국민호소문을 통해 “이번 재보궐 선거를 통해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삶’에 걸맞은 ‘소중한 약속’을 드리겠다”라며 “무엇보다 ‘윗목까지 따뜻한 경제 살리기’에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나라당은 이번 선거기간 내내 대리인을 내세우지 않은 반듯하고 정도를 걷는 선거운동을 펼쳤다”면서 “허위사실을 퍼뜨리는 비겁한 캠페인은 일체 하지 않았다”며 간접적으로 민주당의 선거 유세를 비판했다.

이어 그는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삶을 위해 저희 한나라당 후보들의 공약을 다시 한 번 꼼꼼히 살펴주기 바란다”며 “새로운 정치에 목말라하는 유권자들의 여망을 받들어 처음부터 끝까지 긍정의 힘으로 캠페인을 치른 반듯한 한나라당 후보들의 등을 두드려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정 대표는 야당이 정권 심판론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선거가 복수전이 되어서는 안 된다. 선거는 신성한 한 표를 행사하는 축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국회는 더 이상 선동꾼, 정치꾼의 해방구가 되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제위기에서 빨리 회복되었다고 세계가 찬사를 보내고 있는데, 이것이 ‘심판’ 받을 일인가”라며 “민주적 절차로 갓 들어선 정부의 퇴진을 요구하는 것이야말로 ‘독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선거는 10년을, 우리 아이들의 100년을 위한 선거”라며 “가장 소중한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문수호 기자 msh@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수호 문수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