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닛폰'은 27일 오전 "지바 롯데 마린스가 한국 야구대표팀의 4번 타자이자 두산의 핵심 내야수 김동주를 영입하는 목표를 세웠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이번 겨울 오른손 거포와 왼손 투수 영입을 찾고 있는 롯데는 김동주를 외국인 선수 영입대상에 올려 놓았다.
이 신문은 "한국에서 통산 233홈런을 기록했고, 2000년 시드니올림픽과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지난 해 베이징올림픽 대표를 지낸 김동주의 실력은 나무랄 데 없다"고 평가했다.
또, 신문은 "이번 겨울 4번 타자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니시무라 노리후미 신임 롯데 감독의 의지에 김동주가 잘 들어 맞는다"면서 "김동주가 몸값을 낮춰서라도 일본에 진출하겠다고 밝힌 만큼 진전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김동주는 2007, 2008시즌을 마치고 2년 연속 해외진출을 추진했지만 모두 무산됐고, 올 시즌을 앞두고 두산과 연봉 7억원에 계약했다.
올해 김동주는 타율 0.353에 19홈런 86타점을 올리며 두산의 중심 타선에서 제 몫을 다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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