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는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신문 '더 선'을 통해 "(최근의 부진을 떨쳐내려면) 루니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R.마드리드는 호날두가 발목 부상으로 빠진 사이 코파 델 레이(국왕컵)에서 3부리그의 알코르콘에 0-4로 대패하는 등 최근 5경기에서 1승1무3패로 부진했다.
호사가들은 올 시즌을 앞두고 천문학적인 금액을 들인 갈라티코 정책을 편 R.마드리드가 부진하자 원인규명과 동시에 각기 다른 대안을 내놓았다.
이에 호날두는 올 겨울이적시장에서 루니를 영입, 돌파구를 마련하자는 의견을 낸 것이다.
지난 시즌까지 맨유 소속으로 루니와 호흡을 맞췄던 호날두는 "루니가 만약 이곳(R.마드리드)으로 오게 된다면 센세이션을 일으킬 것이다. R.마드리드에서 분명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라며 "R.마드리드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 있는 이상적인 장소다. (루니는) 분명 그들 중 한 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호날두는 "맨유를 떠날 때 루니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그가 맨체스터와 맨유를 무척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지만 "미래가 어떻게 될 지는 알 수 없다"며 언젠가는 루니와 함께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을 것이라는 소망을 드러냈다.
호날두는 올 시즌 R.마드리드 소속으로 시즌 7경기에 출전해 9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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