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지미 롤린스(31)가 3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미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12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확정, 발표했다. 골든글러브는 양 리그의 각 포지션에서 최고의 수비력을 과시 한 선수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롤린스는 3년 연속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올 시즌 타율 0.250 21홈런 77타점 31도루로 타격에서도 준수한 성적을 낸 롤 린스는 유격수가 실책이 많은 포지션임에도 불구하고 155경기 동안 단 6개만의 실책을 저질렀다.
롤린스와 한솥밥을 먹고 있는 외야수 세인 빅토리노(29. 필라델피아 필리스)도 골든글러브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빅토리노는 중견수로 나선 149경기에서 1개의 실책만을 기록했다. 빅토리노는 지난 해에도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올 시즌 19승 8패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해 내셔널리그 다승왕을 차지한 애덤 웨인라이트(28.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생애 처음으로 골든글러브를 손에 넣었다.
포수 골든글러브는 야디에르 몰리나(27. 세인트루이스)가 받았다. 몰리나도 2 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가져갔다.
LA 다저스의 2루수 올랜도 허드슨(32)은 145경기에서 8개의 실책만을 기록해 생애 4번째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 연속 골든 글러브를 받았던 허드슨은 지난 해에는 골든글러브를 차지하지 못했다.
1루수 골든글러브는 아드리안 곤잘레스(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차지가 됐 고, 외야수 마이클 본(27. 휴스턴 애스트로스)과 맷 켐프(25. LA 다저스)는 생 애 처음으로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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