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성인 1000명대상 조사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김미현 소장은 12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세종시 발언에 대한 여론은 박 전 대표 발언에 우호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 KSOI가 지난 9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를 실시한 결과, 박 전 대표의 발언과 관련 ‘충청권의 표를 의식한 정치적 발언’이라는 한나라당 친이 소장파들의 공세에 35.2%만 공감한 반면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발언’이라는 친박 주장에 46.1%가 공감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8.7%다.
심지어 한나라당 지지층에서조차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발언’에 대한 공감도는 45.0%로 ‘충청권 표를 의식한 발언’에 대한 공감도 35.2%보다 우세했다.
또한 지역별로 보면 ‘국민과의 약속 지키기 위한 발언’에 대한 공감도는 충청과 호남 및 TK지역, 남성, 30-40대에서 높게 나타난 반면, ‘충청권 표를 의식한 발언’에 대한 공감도는 서울지역에서 높은 편이다.
김미현 소장은 “지금 세종시 논란은 박근혜 전 대표의 논리가 선점한 상태”라며 “마케팅 이론에서 본다면 선점의 법칙이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지금 정 총리와 박 전 대표간의 지지율은 비교할 수도 없는 상황으로 아직까지는 정총리와 박근혜 전대표간의 직접적인 대립 구도을 세우기에는 역부족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좀 늦은 감은 있지만은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국민들에게 이해를 구한다고 하니 그 귀추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또 정운찬 총리가 총리로서 일을 잘하고 있다고 보는지에 대해 부정평가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7.1%에 그쳤고,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무려 46.0%에 달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6.9%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김 소장은 “세종시 문제가 직접적인 원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전 노무현 대통령계 인사들의 추측이 되어 창당한 국민참여당에 대해 응답자의 38.7%가 ‘지지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지지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44.5%로 조사됐다.
‘잘모르겠다’는 응답은 16.8%다.
구체적으로 충청과 호남지역, 20~30대 젊은층에서 ‘지지의향 있다’는 응답이 ‘지지의향 없다’는 응답보다 더 우세하했다.
부산경남지역에서는 양쪽의견이 팽팽하게 맞섰으나, ‘지지의향 없다’는 응답은 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과 대구경북 지역, 40대와 50세 이상에서 특히 높았다.
또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지지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62.7%로 ’지지의향이 없다’는 응답 21.2%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소장은 “이는 민주당 지지층 중 상당부분이 친노신당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는 한편 현 민주당 지지세력의 충성도가 견고하지 못함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해석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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