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16강탈락' 바르샤 '기사회생'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11-25 11:40:4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나란히 16강 탈락의 위기에 놓였던 리버풀과 FC바르셀로나의 희비가 엇갈렸다.

리버풀은 25일 새벽(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레첸의 스타디온 올라 가보르 우트카이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5차전 데브레첸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4분만에 터진 다비드 은고그의 결승골로 앞선 리버풀은 더 이상의 골 없이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같은 시간, 이탈리아 피렌체의 아르테미오 프란치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피오렌티나가 올랭피크 리옹을 1-0으로 꺾고 조 선두로 올라서 리버풀의 승리는 빛이 바랬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2승1무2패(승점 7)이 됐지만 피오렌티나와 리옹이 각각 4승1패(승점12)와 3승1무1패(승점10)를 기록, 리버풀의 16강 진출은 좌절됐다.

리버풀은 조별예선 마지막 6차전(피오렌티나)에서 승리하고 리옹이 패한다고 할지라도 승자승 원칙에서 1무1패로 뒤져 3위에 그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리버풀이 16강 진출 고배를 마신 반면, '프리메라리가의 절대강자' FC바르셀로나는 위기탈출에 성공하고 희망을 살려냈다.

바르셀로나는 F조 5차전 인테르 밀란과의 홈 경기에서 헤라르드 피케와 페드로 로드리게스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두고 조 선두로 뛰어올랐다.

이 경기 전까지 F조 3위에 그쳤던 바르셀로나는 2승2무1패(승점8)를 기록, 선두였던 인테르(1승3무1패. 승점 6)와 순위를 맞바꿨다.

'러시아의 신흥강호' 루빈 카잔(1승3무1패. 승점 6)은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 1승2무2패. 승점 5)와의 홈 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해 F조 2위를 지켰다.

E조에서는 우니레아 우르치체니(루마니아. 2승2무1패. 승점 8)가 상대의 자책골에 힘입어 세비야FC(스페인. 3승1무1패. 승점 10)를 1-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조 2위로 뛰어올랐다.

같은 조의 VfB 슈투트가르트(독일. 1승3무1패. 승점 6)는 16강 탈락이 확정된 레인저스(스코틀랜드. 2무3패. 승점2)를 2-0으로 제압하고, 16강 진출의 마지막 희망을 이어갔다.

F조의 선두 아스날(4승1무, 승점 13)은 스탕다르 리에주(벨기에.1승1무3패. 승점 4)를 홈으로 불러들여 2-0 승리로 장식,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올림피아코스(그리스. 2승1무2패. 승점 7)는 AZ알크마르(네덜란드. 3무2패. 승점 3))와 득점 없이 비겨 조 2위를 지켰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차재호 차재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