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3일 전국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p) 결과, 내년 지방선거에서 ‘정권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48.6%인 반면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35.2%에 그쳤다.
지방선거에서 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자가 무려 13.4%나 더 높게 나타난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국민 불신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사실상 ‘사망선고’에 해당하는 30%대로 급격히 추락했다.
국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는 37.6%인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는 52.9%나 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6%다.
국정운영 지지도가 3개월 만에 다시 40%선 아래로 내려앉은 것이다.
정당 지지도는 여전히 한나라당이 29.4%로 민주당 20.8% 보다 높았다.
뒤를 이어 민주노동당 2.4%, 친박연대 2.1%, 자유선진당 1.0%, 진보신당 0.8%, 창조한국당 0.5%, 기타 0.4% 순으로 조사됐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42.7%다.
그러나 지난 11월2일 조사와 비교해 본다면 한나라당은(34.6%) 5.2%p , 민주당은(24.1%) 3.3%p 각각 하락했다.
KSOI 김미현 소장은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무당파가 지난달과 비교해 약 10.7%p 상승 했는데, 이는 기존정당에 대한 실망감에 따른 일시적인 지지철회일수도 있지만 부분적으로는 친노신당 창당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특히 친 노무현계 인사들이 신당을 창당하면 신당으로 지지를 옮길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조사 결과 ‘신당 창당시 신당으로 옮길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68.8%, ‘신당 창당시 신당으로 옮길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24.9%로 조사됐다. 무당파 층에서도 22.5%가 지지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지 않은 응답자가 친노신당이 창당될 경우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셈이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의 경우는 ‘변경 의향이 없다’는 의견과 ‘변경 의향이 있다’는 의견이 각각 48.8%로 똑같았다.
물론 한나라당 지지층의 경우에는 ‘변경 의향이 없다’는 의견이 84.7%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지만 변경의사를 밝힌 지지자들도 10%대에 달해 친노신당 ‘돌풍’ 가능성까지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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