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2일(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출신의 스타 샤를리즈 테론이 제롬 발케 국제축구연맹(FIFA) 사무총장과 함께 사회자로 나선다"고 전했다.
남아공 태생의 테론(34)은 패션모델 출신으로 영화계에 데뷔, 현재 세계적 스타로 활약 중이다.
2006독일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 당시에는 독일의 슈퍼모델 하이디 클룸이 사회자로 나선 적이 있다.
남아공월드컵 조추첨식은 5일 오전 2시 케이프타운 컨벤션 센터에서 약 1시간30분 간 진행될 예정이며, FIFA는 전 세계에서 약 2억5000만명이 생중계로 조추첨식을 지켜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행사 참가 인원은 FIFA 및 본선 진출 32개국 팀 관계자, 각계 인사 등 3000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남아공 출신 인사로는 테론 외에도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데스몬드 투투 성공회 대주교(1984년), 프레데릭 데 클레르크 전 남아공 대통령(1994년)이 참가하며, 남아공의 정신적 지주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등장한다.
2일 조 추첨식 리허설을 마치고 발케 사무총장은 "내가 며칠 전 남아공에 도착했을 때 (조 추첨식) 준비는 이미 끝나 있었다"며 전반적인 상황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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