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21일 오전 투수 윤석민과 올해 1억8000만원에서 4000만원(22.2%) 인상된 2억2000만원에 재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2005년 프로에 데뷔해 그해 2000만원을 받은 윤석민은 데뷔 4년만에 2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초반 선발과 마무리를 오가며 활약을 펼쳤던 윤석민은 27경기에 등판, 9승 4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3.46의 성적을 올렸다.
윤석민은 재계약을 마치고 구단을 통해 "올 시즌 WBC 이후 잦은 부상으로 팀에서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해 개인적으로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며 "내년 시즌에는 명예회복을 할 수 있도록 기필코 팀 1선발로 다시 우뚝 서서 한국시리즈 2연패를 이끌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KIA는 이날 포수 차일목과도 올해 연봉 6000만원에서 1500만원(25%) 인상된 7500만원에 재계약했다.
이로써 KIA는 2010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56명중에 46명과 재계약(재계약율 82.1%)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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