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의원은 26일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를 통해 “일단 오 시장은 그동안에 비판이 없었고 선거 때부터 갑작스럽게 투입돼 준비가 없이 선거를 치른 셈”이라면서 “뒤늦게 비판이 많이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그 당시 선거는 이미지선거, 연예인선거란 말도 있었는데 그러다 보니 준비도 없이 시장이 된 건 사실”이라며 “그 후에 한나라당이 시의회를 98% 장악하고 있었고 하니까 비판에 굉장히 익숙하지 않은 셈”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최근 서울시 홍보예산 논란과 관련, “4년 동안 4500억밖에 안 썼다고 해명 했는데, 해명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4500억이 ‘밖에’인가, 어쨌든 홍보비를 많이 써서 그런지 비판이 별로 없었다가 뒤늦게 비판이 나오기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오 시장은)비판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며 “거기에 대해 발끈할 필요는 없고 되돌아보면 되는 것이고 잘못된 건 시정하면 되는 것이다. 건전하게 비판이 나오고 건전하게 받아들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서울시정에서 비판할 수 있는 부분은 어떤게 있나’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아직 거기에 대해 정리를 한 게 없고, 지금 저는 비판하고 그럴 시기는 아닐 것”이라며 “왜냐하면 야당이 이미 어차피 공격할텐데 안에서 먼저 그 빌미를 준다는 것도 전략적으로 생각해볼 필요도 있을 것”이라고 대답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여야후보 모두가 거론되는 후보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얘기는 서민의 삶과 별로 상관없는 걸 가지고 돈을 많이 쓰고 홍보를 해왔다는 것”이라며 “그래서 삶의 질을 높이자는 얘기를 공통적으로 하고 있다. 너무 외향에 치중된 게 아닌가 하는 비판들이 공통적으로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자신의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해서는 “정기국회가 한창인데 예산, 4대강, 세종시 등 모든 문제가 해결이 안 되고 있다”며 “이런 마당에 지방자치단체선거 얘기를 하는 건 시기가 안 맞다고 생각하고 개인적으로 깊이 생각한 적 없다”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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