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스포츠전문매체인 '스카이스포츠'는 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201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아스날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골까지 터뜨린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에게 평점 7점을 줬다.
박지성은 맨유가 2-0으로 앞선 후반 7분, 동료의 패스를 건네 받아 중앙선 부근부터 상대 문전까지 단독 돌파한 뒤 오른발 땅볼슈팅으로 아스날의 골 망을 흔들었다.
박지성은 후반 42분 안토니오 발렌시아(25)와 교체될 때까지 공수에서 활발하게 활약, 강 팀을 상대로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이에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게 "지치지 않은 활약(Tireless work)"이라는 평가와 함께 이날 경기서 3번째로 높은 평점인 7점을 부여했다.
박지성은 폴 스콜스(36), 대런 플레처(26)와 함께 7점을 얻었고, 최근 물 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는 루이스 나니(24)가 이날 경기에서도 맹활약한 덕에 양 팀 최다인 9점으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이날 경기의 2번째 골로 자신의 시즌 20번째 골을 만든 웨인 루니(25)와 중원에서 맹활약한 마이클 캐릭(29)이 나란히 8점을 얻었다.
맨유의 수비진 4명과 골키퍼 에드윈 판 데 사르(40)도 나란히 6점을 얻어 무난한 활약을 펼친 것으로 평가 받은 반면, 홈에서 뼈아픈 완패를 당한 아스날의 선수들은 대부분이 5~6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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