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의장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김정일을 연내에 만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전에는 안 그러던데 이번에는 또 대통령이 조건이 필요 없다고 그래서 국민들이 어리둥절하고 있다”며 이 같이 꼬집었다.
이어 그는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의장은 또 세종시 문제에 대해 “이게 처음부터 잘못 꼬였다. 이건 여야 모두에 책임이 있고 대통령도 책임이 있다. 지금 국론이 분열이 되고 사회가 혼란스럽고 이런데 이로 인해서 국정 운영에 차질이 올 까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정안 통과의 전제조건 3가지를 제시하면서 “첫째는 상처를 입은 충청도민의 마음을 진정으로 어루만져야 한다. 형식적으로 한두 번 내려 왔다 갔다 한다고 다 되는 건 아니다. 아직도 충청도민의 마음은 돌아오지 않고 있다. 둘째는 다른 지방에서 걱정하고 있는 역차별 문제다. 이것도 완전히 해결이 안되었다. 셋째는 친박계와의 화합이다. 박대표 측에서 반대하면 이게 통과가 되느냐. 통과 안 되게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 대통령이 박근혜 대표를 만나 어떻게 하든지 해결하도록 해야 한다. 김정일이는 만나려고 그렇게 애를 쓰면서 같은 한국에 같은 당에, 같은 동지인데 왜 그렇게 만나는데 힘이 드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이 발표됐지만 박 전 대표가 세종시 원칙 고수를 내세우고 있는 것에 “그건 박근혜 대표가 옳다”면서도 “그러나 이 문제는 한 번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치권 일각에서 세종시 문제 때문에 한나라당내 친이-친박 갈등이 워낙 심해 분당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이 전 의장은 “분당한다면 한나라당은 끝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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