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게 된 외국인 투수 라이언 사도스키(27)가 올해 목표를 밝혔다.
지난 2일부터 롯데 사이판 전지훈련에 합류한 사도스키는 4일 구단을 통해 올 시즌 목표와 롯데에서 뛰게 된 소감 등을 전했다.
사도스키는 "한국행은 어려운 결정이었다. 그러나 한국 리그가 수준이 높다는 주변 사람들의 추천이 있었다"며 "경험을 쌓기 위해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한국 무대에 합류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사도스키는 올 시즌 목표를 15승으로 잡았다.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 사도스키는 "내가 꾸준하게 던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15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굳은 각오를 내비쳤다.
최고 94마일(약 시속 151km)의 직구와 싱킹패스트볼, 컷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한다고 자신을 소개한 사도스키는 "한국 선수들이 빠른 야구를 한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포수와 호흡을 맞추는 것이 급선무다"라고 강조했다.
사도스키는 '부산 갈매기'들의 열광적인 응원이 인상 깊었던 모양이다.
"유튜브를 통해 본 부산 팬들은 모두 야구에 미친 듯이 보였다"고 농담을 던진 사도스키는 "열정적인 부산 팬들과 빨리 함께 지내고 싶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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