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원은 5일 오후 한국체육기자연맹 기자단 투표 결과, 만장일치로 이번 전국동계체육대회 MVP를 차지했다.
지난 2008년에도 대회 MVP를 차지했던 이채원은 2년 만에 다시 MVP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지난 3일 여자 일반부 클래식 5km 결승에서 15분39초2로 금메달을 따낸 이채원은 4일 프리스타일 10km와 복합경기에서도 우승을 차지, 통산 44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관왕이 됐다.
종전 기록은 알파인스키의 허상욱이 가지고 있던 43개였다.
또, 이채원은 대회 마지막 날에도 15km 계주에 출전, 45번째 금메달을 추가하며 이번 대회 4관왕에 등극했다.
다가올 밴쿠버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이채원은 동계체전을 잘 마무리, 한층 커진 자신감을 안고 밴쿠버행 비행기에 몸을 싣게 됐다.
한편, 이번 대회 종합 우승은 금메달 82개, 은메달 73개, 동메달 80개로 종합점수 1253점을 획득한 경기도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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