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 열기 벌써부터 '후끈'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2-06 14: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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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준결승 등 11경기 티켓 매진… 9일부터 4차 판매 하루에 50명 가량이 살해되는 세계 최고의 살인률 등 열악한 치안상황에도 불구하고 2010남아공월드컵을 향한 전 세계인들의 뜨거운 관심은 여전하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3차 판매가 마무리된 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0남아공월드컵의 결승과 준결승,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조별예선 2경기 등, 11경기의 입장권이 매진됐다”고 밝혔다.

FIFA는 잉글랜드가 미국, 슬로베니아와 맞붙는 경기가 매진됐고, 이탈리아-파라과이, 브라질-포르투갈의 경기도 입장권의 판매가 일찌감치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FIFA에 따르면 6일에 마무리된 3차 판매에서는 총 58만5175장의 입장권이 판매됐고, 이 가운데 70.6%에 달하는 41만3072장이 남아공 현지에서 팔렸다.

남아공을 제외하고 미국이 3만5262장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영국(2만1624장)과 멕시코(1만1893장), 호주(1만1804장) 등이 따랐다.

아프리카에서는 보츠와나가 1587장의 표를 구입해 남아공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입장권을 산 나라가 됐고, 모잠비크(1142장)와 케냐(785장)가 뒤를 이었다.

한편, 전 세계 축구팬들은 전체 64개 경기 가운데 남은 53개 경기의 입장권을 오는 9일부터 4월8일까지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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