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야구장, 시즌 앞두고 새단장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2-10 11: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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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지정석 384석 추가 설치… 그물망 5m로 높여 잠실야구장 운영본부는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의 지원을 받아 고객만족 증대 및 원활한 경기진행을 위한 시설개선공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그동안 많은 팬들의 요청 사항이었던 테이블지정석 확대를 시행한다. 기존의 1,3루 내야에 각 1블럭씩(총 118석) 있었던 테이블지정석을 각각 3블럭(총384석)으로 추가로 설치한다.

또 내야 3층의 옐로석 전체를 지정석으로 변경해 내야좌석 전체를 지정석화 했다. 이에 맞추어 옐로석 전체 의자의 좌판을 새로 교체하고 내야 지정석 전좌석에는 컵홀더를 설치한다.

또한 야구장 전체 외벽은 재도색하고, 파울볼로 인한 관중부상을 줄이기 위해 내야 그물망 높이를 기존의 2.5m에서 5m로 조정한다.

지난 시즌 고화질 풀컬러 와이드 LED동영상화면으로 전면 교체한 메인 전광판은 영상장비를 추가로 보강해 다양한 영상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1루 내야 상단 쪽에는 원정팀 응원석인 3루 외야석 관중들의 관전편의를 위한 보조 이닝보드 전광판을 추가로 설치한다.

이밖에 내야 복도 로비에는 낡은 천정 조명을 자연친화적인 LED조명으로 부분 교체해 밝기를 한층 개선하고, 2층 옥외광장, 외야석복도 등 요소요소에 대형 LCD TV를 추가로 설치해 구장내 어디서든 경기 상황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 놀이시설인 에어바운스는 더 다양화된 신형 모델로 교체한다.

딱딱한 그라운드 흙 개선작업은 내야흙 전체를 채를 쳐서 재포설하는 공사를 이미 완료했고, 개막에 맞춰 추가 보토 및 다짐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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