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최성일 기자]부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정태화)은 건설사고의 예방과 현장 종사자의 의식강화를 위하여 6월 4일 영남권 건설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품질관리 교육을 실시한다.

이날 교육은 영남지역 민간·공공 건설현장 관계자와 공무원, 공공기관 등 발주처 공사 담당자가 최대한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대구광역시 달성군청 대강당에서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부산국토청은 본 교육을 위해 국토부,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건설품질협회, 한국토지주택공사 및 산업안전보건공단의 전문가를 초빙하였으며,

「건설기술 진흥법」 개정안 설명을 포함하여 최근의 건설현장 안전사고 사례 및 추락·화재대비 현장관리 요령 등 안전관리 분야와 건설공사 품질관련 법규 및 현장 품질관리 실무 등 품질관리 분야로 구분하여 총 5시간의 교육을 구성하였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법령 개정안 설명) 국토부 건설안전과에서 「건설기술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하여 입법배경, 추진경과 및 주요 조문별 개정이유에 관하여 교육을 실시한다.

* 건설기술인(개인)의 건설사업관리보고서 작성의무 부여, 착공 전 안전관리계획 승인의무 명확화, 설계의 안전성 검토 의무화, 건설사고 신고대상(중대건설사고→모든 건설사고) 확대 등

(안전관리 분야) 한국시설안전공단 건설안전평가실에서 건설공사 현장점검시 주요 지적사항 사례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중앙사고조사단에서 추락·화재 등 건설현장 안전사고 사례를 교육한다.

2018년도 통계를 보면 건설사고 사망자 수는 4년만에 감소하였으나 건설현장 추락 사망자는 건설업 전체 사고사망자 485명 중 59.8%(290명)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가설구조물, 20억 미만 소형 민간 건축 현장이 취약한 실정이다.

* 2017년 276명 → 2018년 290명

이에, 2019년도 주요 추진과제로 공공 건설현장에 대한 일체형 작업발판 사용 및 스마트 안전장비 사용 의무화, 불시점검 및 부실벌점 확대 등 건설안전확보 강화 방안을 소개하고,

현장점검 시 지적사항*과 추락·화재사고 사례**에 대한 사진자료와 설명을 통해 철저한 안전관리 및 품질·시공관리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주요 지적사항) 동바리 시공 및 시스템 비계 바닥지지 미흡, 안전난간 미설치, 콘크리트 균열관리 미흡 및 재료분리, 안전난간대 추락방지망 미흡 등

** (주요 사고사례) 고속도로 교각 코핑 거푸집 해체 작업중 거푸집이 탈락되면서 추락 1명 사망, 미술관 건립공사현장 지하3층 기계실 가설전등에서 스파크 발생하여 천장 폴리우레탄폼에 발화되어 화재발생으로 4명 질식사망, 9명 부상 등

(품질관리 분야) 한국건설품질협회에서 건설품질관리제도 교육을 실시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알기 쉬운 품질관리실무에 대하여 교육한다.

품질관리(시험)계획을 수립하여야 하는 대상 현장의 법적 기준과 작성 방법, 수립 및 변경 절차는 물론 현장 품질관리와 관련한 주요 지적사례*와 위반 시 벌칙사항을 소개하고,

* (주요 지적사항) 품질시험비 계상 미흡, 공사시방서 내역과 품질시험계획서 상 품질시험계획 빈도 및 횟수 불일치, 품질관리자 교육 미이수 등

품질관리자가 수행하여야 하는 업무, 주요 자재에 대한 품질시험 의뢰 및 시험 절차, 레미콘 공장점검 요령 등 현장의 실무자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교육이 될 것이다.

덧붙여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최우선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지난달 17일 국토부가 선포한 건설안전 슬로건“안전에는 베테랑이 없습니다”영상물 시청, 「추락사고 방지 종합대책」 설명 등 정부의 정책목표를 현장에 전달하고,

발주청과 시공사, 감리사 등 건설공사 관계자가 함께하는 「청렴캠페인」을 실시하여 부정부패 없는 투명하고 청렴한 건설현장 분위기를 더욱 확고히 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부산국토청 조재훈 건설안전국장은 “지속적인 교육과 적극적인 노력이 있어야만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예방과 품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며, 이를 위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충분히 청취하여 건설현장 안전․품질 교육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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