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민정, 쇼트 53.16점… 올림픽 데뷔 '성공적'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2-24 11: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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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통과 확정해 프리스케이팅 출전권 획득 '피겨 요정' 곽민정(16. 군포수리고)이 '컷 통과'라는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며 성공적인 올림픽 데뷔전을 치렀다.

곽민정은 24일 캐나다 밴쿠버의 퍼시픽콜리세움에서 열린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프로그램 구성요소 점수 21.76점, 기술요소 점수 31.40점을 합해 53.16점을 획득했다.

곽민정은 자신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선수가 6명 이상이 되면서 24명까지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따냈다.

올림픽을 앞두고 "컷 통과가 목표다"라고 밝힌 곽민정은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올림픽에 데뷔, 미래에 대한 희망을 밝혔다.

곽민정은 지난 1월말 전주에서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세운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최고점(53.68점)에 크게 떨어지지 않는 점수를 받으며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가장 첫 번째 구성요소인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수 7.30점)를 무난히 성공시킨 곽민정은 트리플 살코(기본점수 4.50점)에서 착지가 불안해 다운그레이드를 받았다.

그러나 스파이럴 시퀀스(기본점수 3.40점)를 무난하게 소화, 가산점을 받으며 숨을 고른 곽민정은 더블 악셀(기본점수 3.50점)과 플라잉 싯 스핀(기본점수 3.00점)을 무난히 성공한 뒤 레이백 스핀(기본점수 2.70점)에서 깔끔한 연기를 선보여 가산점 0.70점을 얻었다.

이후 곽민정은 직선스텝(기본점수 2.30점)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기본점수 3.50점)을 깔끔하게 소화하고 연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피겨여왕' 김연아(20. 고려대)는 23번째로 경기를 펼친다. 경기 시간은 오후 1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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