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대표는 5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민주당이 가장 덩치도 크고 여러 가지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민주당이 하나라도 늘리려는 자세를 부린다면 함께 하기 어려워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표는 “자기 실력대로 무한경쟁으로 들어가는 수밖에 없지 않느냐는 점에서 어느 것이 더 장기적으로 봤을 때 민주당에게 이로운가를 생각한다면 지난 번 광주처럼 다른 당과의 제안과 생각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힘이 있다고 해서 다 독점하는 폐습은 버려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번 연대 협상에 대해 “민주당이 정당 지지율이 30%이고 나머지 야당 다 합해서 15%라면 2대1인데, 세 개의 지역이라면 두 군데는 민주당이 나가고 한 군데는 나머지 야당 중 유력 후보가 있는 곳에서 나가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처음에는 기초단체장만 적용하고 광역단체장은 전부 경쟁방식으로 한 명씩 후보 단일화 하자는 게 민주당의 주장이었는데 만약 그렇게 된다면 지난 번 광주에서 광주시의회가 선거구를 나눈 것처럼 호남과 수도권에서 모두 민주당 후보 쪽으로 나가게 되면 사실상 다른 정당들이 설 자리도 없고 연대를 이루는 동반자 관계라고 부르기도 어렵게 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호남과 수도권 지역에서는 그런 방식이 적용될 수 없다고 판단하는 것이고 그런 점에서 우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입장을 전달했다”며 “그래서 기초단체장만이 아니라 광역단체장에 있어서도 정당지지율, 유력후보 유무 등을 고려해 협상을 통해 정하는 지역과 또 경쟁을 통해 정하는 지역으로 나눈다고 합의문에 명기 됐다”고 설명했다.
노 대표는 “야5당이 어느 누구도 가보지 않은 곳으로 함께 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어찌보면 합의된 내용이 있다기 보다는 앞으로 이런 문제들에 대해 진지하게 협의를 해 나가겠다고 선언한 것에 불과하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열린 최고회의-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기득권을 버려서라도 유효하고 효과적인 선거연합의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기득권에 연연하지 않겠으나 서로 호혜적이어야 한다”며 “선거의 승리를 위해 서로 양보하고 희생하는 자세로 임한다면 선거연합은 잘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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