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타석 삼진 김태균 ""다음에는 때려내고 싶다"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3-21 18:4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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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에서 4연타석 삼진이라는 수모를 당한 김태균(28. 지바 롯데 마린스) 이 설욕을 다짐했다.

김태균은 지난 20일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시의 세이부돔에서 열린 2010일 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개막전에서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 전했으나 4타석 모두 삼진으로 삼진으로 돌아섰다.

시범경기 12게임에서 타율 0.342(38타수 13안타) 2홈런 7타점을 기록하며 기대를 부풀렸던 김태균은 이날 세이부 선발 와쿠이 히데아키의 구위에 눌 려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개막전에서 4삼진을 당한 선수가 나온 것은 센트럴리 그와 퍼시픽리그를 통틀어 이번이 6번째다.

일본프로야구 무대를 처음 밟은 선수가 개막전에서 4삼진을 당한 것은 지난 1958년 나가시마 시게오 이후 52년만이다.

혹독한 신고식을 치른 김태균은 "와쿠이는 좋은 투수"라며 "실투도 있었지 만 파울이 되고 말았다. 다음에는 꼭 (안타를) 때려내고 싶다"고 각오를 새 롭게 했다.

지바 롯데의 니시무라 노리후미 감독은 "그렇게 간단하게 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21일에는 잘 해 줄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와쿠이는 김태균과의 대결에 대해 "개막전 선발이라고 해서 특별히 긴장하지는 않았지만, 김태균에게는 좋은 긴장감으로 던질 수 있었다"고 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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