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이효정, 역시 '환상의 짝꿍'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3-22 11: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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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오픈 슈퍼시리즈 혼합복식 우승 '금메달 남매' 이용대(22)-이효정(29. 이상 삼성전기) 조가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이용대-이효정 조는 22일(한국시간) 스위스 바젤 성야곱홀에서 열린 2010 스위스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대표팀 동료 신백철(21)-유현영(20. 이상 한체대) 조를 2-0(21-14 21-18)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주 열린 전영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에서 결승에 오르지 못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던 이용대-이효정 조는 이날 우승을 차지하며 아쉬움을 털어냈다.

이용대-이효정 조는 이날 강렬한 스매싱으로 신백철-유현영 조를 압박했다. 이용대-이효정 조는 네트플레이에서도 우위를 점하며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1세트 4-4로 맞선 상황에서 내리 3점을 따내며 앞서가기 시작한 이용대-이효정 조는 8-7로 앞선 접전 상황에서 연속으로 4점을 획득해 점수차를 벌렸고,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용대-이효정 조는 2세트에서는 내내 끌려가는 모습을 보이다 12-16으로 뒤진 상황에서 연속 4점을 몰아쳐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접전을 벌이던 이용대-이효정 조는 17-18에서 내리 4점을 수확, 우승을 확정지었다.

남자 복식에서는 유연성(24. 수원시청)-고성현(23. 김천시청) 조가 세계랭킹 1위 쿠킨킷-탄분헝(말레이시아) 조를 2-0(21-18 21-16)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16강에서 세계랭킹 3위 이용대-정재성(28. 상무) 조를 이기고 8강에서 세계랭킹 8위 파스케 라르스-요나스 라스무센(덴마크) 조를 꺾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뽐낸 유연성-고성현 조는 우승까지 일궈내며 또 다른 환상의 복식조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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