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을 맞아 최근 중국 흑룡강성 하얼빈과 요녕성 대련, 여순 등을 방문하고 돌아온 박 위원장은 이날 <시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국회 외통위 소속 박상천(민주당), 박선영(자유선진당) 위원과 윤상현, 박민식(이상 한나라당) 의원으로 구성된 초당적 대표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 왔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에 따르면 대표단은 24일 중국 헤이룽장성(黑龍江省)의 하얼빈(哈爾濱)에 도착해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격살한 하얼빈역사 플랫폼에 위치한 의거현장을 방문했다.
이어 대표단은 하얼빈 시내 조선민족예술관에 마련된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둘러보고 방명록에 서명한 후 묵념했다.
특히 지난 25일에는 하얼빈 시내 소피텔 호텔에서 국회 외통위가 주최하고, 동북아역사재단이 주관, 한중경제무역협회의가 후원하는 '안중근의 동양평화론, 그 사상과 현대적 의미'를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열어 호응을 얻기도 했다.
또 대표단은 26일 안중근 의사가 순국한 중국 뤼순감옥에서 안중근 의사가 100년 전 처형된 오전 10시4분에 맞춰 추모식을 거행했다. 이날 추모식은 한국 방문단이 중국에서 공식 절차를 거쳐 중국 당국의 승인을 받아 치른 최초의 안중근 의사 기념행사라는 데 의의가 있다.
이날 박 위원장은 “안중근 의사의 유해가 100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는 것은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라며 “한중일 3국이 공동유해 발굴 노력을 통하여 하루 속히 안 의사의 유해를 찾아 조국으로 송환함으로써 고인의 영혼이 편히 잠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한중일 공동 유해발굴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 위원장은 “뤼순 감옥 주변에 아파트단지와 고층 건물이 들어서는 등 개발 바람이 불고 있어서 유해 발굴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며 “한중일 3국 공동유해 발굴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추진하는 것을 포함하여 국회차원의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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