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마운드 복귀 '카운트다운'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4-03 11: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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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서 98개 공 뿌리며 컴백 '시동' 재활 중인 SK 와이번스 에이스 김광현(22)이 곧 복귀할 전망이다.

김광현은 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불펜 피칭을 가졌다.

지난해 8월 김현수의 타구에 맞아 손등에 금이 가는 부상을 당한 김광현은 재활이 늦어져 개막전부터 합류하지 못했다.

최근까지 40여개의 공을 던지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김광현은 이날 98개의 공을 뿌리며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최일언 2군 재활코치는 "불펜에서 150여개 정도를 던져야 선발로 출격이 가능하다"고 말했으나 실전 감각을 익히는 차원에서 더 빨리 복귀할 수도 있다.

김성근 감독은 "본인은 불러주면 던질 수 있다고 하더라. 내일이라도 1군에 올릴까"라고 농담을 던진 뒤 "아직 김광현의 복귀 시기는 고민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개막전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했던 홍상삼(20. 두산 베어스)은 이날 이천 베어스타운에서 열린 상무와의 2군 경기에 선발 등판해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홍상삼은 이날 4⅔이닝 동안 4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홍상삼은 78개의 공을 뿌렸으며 최고 구속은 시속 142km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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