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희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CC 다이나쇼어 토너먼트코스(파72. 667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1타를 줄인 로레나 오초아(29. 멕시코)와 함께 공동 4위를 마크했다.
전날까지 7언더파 137타로 단독선두를 달리던 김송희는 첫 우승에 대한 부담감 때문인지 3라운드에서 불안한 모습으로 타수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김송희는 4번과 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후반 들어 10번, 11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한 후 13번 홀에서 또 1타를 줄여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듯 했으나 15번 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뒷심 부족으로 우승 기회를 놓친 적이 많은 김송희가 LPGA투어 입문 4년 만에 첫 승을 거둘 수 있을지는 4라운드에서 가려지게 됐다.
3라운드에서만 4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친 카렌 스터플스(37. 영국)가 단독 선두에 올랐다.
청 야니(21. 대만)과 수잔 페테르손(29. 노르웨이)은 나란히 5타씩을 줄여 9언더파 207타로 공동 2위를 형성했다.
'골프 지존' 신지애(22. 미래에셋)는 3언더파를 기록,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로 미셀 위(21. 나이키골프), 박지
은(31) 등과 함께 공동 9위를 달렸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