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와 논의한 적 없다”

고하승 / / 기사승인 : 2010-04-07 10:4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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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택 전 대표, “미래연합 독자적 판단” 고백 [시민일보] 미래희망연대를 탈당하고 미래연합 창당준비위원회에 합류한 이규택 전 희망연대 대표는 7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 “솔직히 말씀드려서 미래연합에 대해서 박근혜 전 대표하고 논의한 적도 없다”고 고백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후 “아마 그 분은 지금도 이게 무슨 단첸지 잘 모르실 것”이라며 “저희가 독자적으로(창당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래도 친박연대 창당정신을 이어받는다고 했으니까 박근혜 전 대표하고의 관계성이 있을 것 아니냐’는 질문에 “괜히 그 분에게 부담 줄 수 없기 때문에 저희 독자 노선으로 간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이 전 대표는 ‘한나라당 내 친박 인사들 얘기를 좀 들어보았느냐’는 질문에 “뭐 논의 한 적도 없고 얘기한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미래연합 창당 시점에 대해 “4월 14일이나 15일 쯤에 지금 창당대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최근 선진한국당에서 당명을 개정한 친박연합과의 관계에 대해 “전혀 정치성도 다르고, 인적구성도 다르고, 이념과 철학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그는 “친박연합이라는 당명을 쓰면 안된다“며 ”정치도의상 있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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