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서울시장 후보 29일 선출… 연기요청 반영안돼 / 서울ㆍ인천 여성기초단체장 후보 오늘 선정키로
민주당, 성남시장에 이재명 후보 단독 등록… 경선취소 /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티 업무방해협의 수사의뢰

[시민일보]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주요정당의 공천 일정이 숨 가쁘게 진행되고 있다.

한나라당 중앙당 공천심사위는 9일 전체회의를 열고 광역단체장 경선지역 및 시기를 결정했다.

서울시장후보와 제주도지사 후보는 각각 오는 29일과 27일 국민참여인단 대회에서 선출하기로 했다.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원희룡 의원과 나경원 의원 등의 경선 연기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다.

또 경남도지사 경선은 후보자간 토론회를 거쳐서 여론조사로 결정키로 했으며, 한나라당세가 비교적 약한 충청권(대전, 충북, 충남) 및 광주, 전북지역에 대해서는 차후에 논의키로 했다.

여론조사 시기와 관련, 전남도지사 후보는 17일과 18일 양일간, 경남도지사 의 경우는 19일과 20일 양일간에 걸쳐 실시하기로 했다.

여론조사는 추첨을 통해 선정된 외부여론조사 기관 3곳에서 실시하게 된다.

중앙당이 영입한 인사에 대해서는 해당지역 공천심사위원장의 의견을 들어 12일 공천심위원회의시 전략지역 여부를 결정하고, 그 외 지역에 대해서는 추가공모 형태로 하기로 했다.

특히 여성 기초단체장 후보 선정과 관련, 한나라당은 12일 제11차 회의에서 서울 및 인천 지역에 대해 결정 할 예정이며, 기타 지역에 대해서도 전략지역 및 추가공모까지 고려하여 대상지역선정을 독려할 예정이다.

같은 날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제11차 전체회의를 열어 당초 시민공천배심원 경선을 실시하려던 성남시장 후보 선출과 관련, 등록 마감시한까지 이재명 후보자 1인만 등록하였기 때문에 경선을 치르지 않기로 결정했다.

선관위는 또 광주광역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원여론조사 진행 중에,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ARS를 통하여 같은 시간대, 같은 내용, 같은 대상에 대하여 조사를 시행함으로써 당원의 여론조사 응답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리얼미터’의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이날 오후 4ㅣ시경 광주지방검찰청에 수사의뢰서를 제출했다.

또 전남도지사 후보경선은 지난 7일 경선후보 등록을 실시한 데 이어 8일 오후 10시까지 연장 등록을 추진하였으나, 최종 등록 마감 결과 박준영 후보자 1인만 등록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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