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필드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토마스&맥 센터에서 열린 세계복싱연맹(WBF) 헤비급 타이틀 매치에서 챔피언 프랑소아 보타(42. 남아공)를 8라운드에 TKO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홀리필드는 통산 43승(28KO)2무10패를 만들었고, 개인 통산 5차례 헤비급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지난 2008년 12월 세계복싱협회(WBA) 헤비급 챔피언 니콜라이 발루예프에게 패한 홀리필드는 재기전에서 승리해 노익장을 과시했다.
반면, 이날 패해 타이틀을 내준 보타는 통산 전적이 47승3무5패가 됐다.
홀리필드는 경기 뒤 "나는 논란의 여지가 없는 헤비급 세계 챔피언에 등극했다"고 자평한 뒤 "보타가 내게 기회를 줘서 기쁘다"고 말했다.
보타도 "홀리필드는 진정한 전사다"라면서 "그와 같은 위대한 챔피언에 패한 것은 부끄럽지 않다"고 축하를 건
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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