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발렌시아 격파… 선두 경쟁 '불씨'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4-19 13: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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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인·호날두 연속골로 2-0 완승… 바르샤와 승점 1점차 레알 마드리드가 껄끄러운 상대인 발렌시아를 제압하고 선두 경쟁에 불을 지폈다.

레알 마드리드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린 2009~201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 발렌시아와의 경기에서 곤살로 이과인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연속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지난 11일 엘클라시코 더비에서 0-2로 완패, 선두 자리를 내줬던 레알 마드리드는 이 후 2연승으로 우승 가능성을 재차 끌어올렸다. 2위 레알 마드리드(27승2무4패. 승점 83)와 1위 FC바르셀로나(26승6무1패. 승점 84)는 승점 1점차에 불과해 남은 5경기 결과에 따라 충분히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7만 홈 관중의 일방적인 성원을 등에 얻은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5분 이과인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호세 마리아 구티의 스루패스를 받은 이과인은 절묘한 턴으로 공을 잡아 놓은 뒤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발렌시아 골망을 갈랐다. 한국과 2010남아공월드컵에서 만날 것으로 보이는 이과인은 시즌 25번째 골로 득점 선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2골차로 추격했다.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3분 추가골을 터트렸다.

경기 내내 그라운드를 종횡무진하던 호날두는 왼쪽 측면에서 마르셀로가 내준 볼을 그대로 슛으로 연결해 사실
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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