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후원사인 코카콜라는 20일 오전 11시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월드컵 트로피 공개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2006독일월드컵에 이어 두 번째로 펼쳐지는 월드컵 트로피 투어의 일환이다.
이날 행사에는 남아공월드컵 본선 출전을 앞두고 있는 허정무 국가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조중연 대한축구협회(KFA)장, 앤소니 데니스 주한남아공대사, 이창엽 한국코카콜라 대표이사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전날 한국에 도착한 진품인 이번 월드컵 트로피는 이날 행사 후 21일에는 서울 용산의 아이파크 몰에서 일반 시민 4000명을 대상으로 공개돼 체험 행사 등을 가진 뒤 다음 행선지인 일본으로 떠난다.
지난 해 9월 21일 스위스 취리히의 FIFA본부를 출발한 월드컵 트로피는 그동안 인도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남미, 유럽, 아프리카 각국을 돌았고, 최근 카자흐스탄에서 머물렀다.
독일월드컵 당시 10만2570km를 이동하며 세계 29개국 31개 도시를 방문했던 월드컵 트로피는 이번 남아공월드
컵을 앞두고 한국을 포함한 세계 84개국에서 전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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