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 유망주 이대은, 마이너리그 첫 승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4-25 18:4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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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심 잘 먹혔다"" 6이닝 무실점 쾌투" "투심이 잘 먹혔다." 미국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 싱글A에서 활약 중인 이대은(21. 데이토나 컵스)이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이대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비에라에서 열린 브레바드 카운티 매너티스(밀워키 산하)와의 마이너
리그 싱글A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앞서 등판한 3경기(선발 등판 2회)에서 2패 평균자책점 7.45로 부진했던 이대은은 이날 완벽한 구위를 과시했다.

모두 20명의 타자들을 상대한 이대은은 안타를 1개 밖에 내주지 않았고, 탈삼진은 2개를 곁들였다. 16개의 범타 가운데 내야 땅볼 타구가 14개일 정도로 볼 끝의 위력이 좋았다.

이대은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4.60으로 낮아졌다.

1회부터 3회를 무안타 무실점으로 처리한 이대은은 4회 1사에서 에릭 고마쓰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두 타자를 모두 내야 땅볼로 처리, 위기를 넘겼다.

이대은은 이후 5회와 6회, 6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로 요리한 뒤 7회 애런 새퍼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등판을 마쳤다.

데이토나는 3회 넬슨 페레스의 솔로 홈런으로 뽑아낸 1점을 끝까지 잘 지켜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이대은은 경기 뒤 전화통화에서 "오늘 투심이 제대로 먹혔다"면서 "컨트롤 쪽으로 신경을 많이 썼다. 좌우, 코너 워크 활용을 잘 한 것 같다"고 호투 이유를 밝혔다.

이대은은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아프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 뒤 "전반기 싱글A에서 잘 한 뒤 후반기 더블A
로 승격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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