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일간지 '탁빔'은 27일(한국시간) "트라브존스포르를 지휘하고 있는 귀네슈 감독이 기성용 영입을 원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올 시즌 트라브존스포르가 리그와 컵대회 우승이 좌절되면서 귀네슈 감독은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며 "귀네슈 감독은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을 원하고 있으며, 기성용을 셀틱으로부터 임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신문은 "기성용 역시 트라브존스포르에서 뛰기를 원하고 있다"며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기성용이 터키로 건너올 것으로 유력히 점쳤다.
지난 해 12월 서울을 떠나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셀틱으로 이적한 기성용은 입단 초기에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기회를 부여받았다.
그러나, 기성용은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며 기회를 살리지 못해 벤치에 앉는 시간이 길어지기 시작했고, 토니 모브레이 감독이 성적부진을 이유로 경질된 후 주전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영국 현지 언론은 최근 "올 시즌 팀 개편에 나서는 셀틱이 기성용을 방출할 수도 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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