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바예바는 6일(한국시간)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휴식을 선언하기는 했지만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 것
일 뿐, 계속해서 훈련을 하고 2011년 복귀를 위한 준비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대회에 참가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한 이신바예바는 "휴식을 취하다가 경쟁에 대한 욕심이 생기면 몇몇 대회에 출전할 수도 있다"며 "그러나 아직은 그 어떤 것도 약속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올해 8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1회 유스올림픽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이신바예바는 "유스올림픽을 보면서 새롭고 신선한 느낌을 가지게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초심을 되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경쟁에 대한 갈증을 되찾고 싶다"고 전했다.
실내 경기를 포함해 무려 27차례나 여자 장대높이뛰기 세계 기록을 갈아치운 이신바예바는 지난해 8월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세 차례 시도를 모두 실패, 순위권에도 들지 못하며 체면을 구겼다.
이신바예바는 지난 3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도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당시 "올 시즌을 포기할 수도 있다"고 밝혔던 이신바예바는 지난 달 중순 "휴식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잠정 휴식을 선언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