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용 드러낸 무적함대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5-11 20: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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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토레스등 초호화 월드컵 예비명단 발표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무적함대' 스페인의 예비명단이 공개됐다.

11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축구협회는 2010남아공월드컵에 나설 30명의 예비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부상 중인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와 세스트 파브레가스(아스날) 등이 모두 포함됐다.

2008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08) 당시 독일과의 결승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스페인에 우승컵을 선사한 토레스는 지난 달 무릎 연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파브레가스 역시 종아리 뼈 골절로 시즌 막판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스페인 축구협회는 "두 선수의 회복 속도가 매우 빠르다"며 월드컵 행에 문제가 없음을 시사했다.

다비드 비야(비야레알)와 마르코스 세냐(비야레알), 사비 에르난데스(FC바르셀로나) 등 유로2008 우승 멤버 대부분이 델 보스케 감독의 부름을 받은 가운데 그동안 대표팀과 연이 닿지 않던 빅토르 발데스와 페드로(이상 FC바르셀로나) 등이 예비명단에 합류했다.

FC바르셀로나의 골문을 지키는 발데스는 붙박이 주전인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와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됐다. 바르셀로나 유스팀 출신인 페드로 역시 리그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아 남아공행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번 월드컵 H조에 속한 스페인은 스위스, 온두라스, 칠레와 조별 예선전을 치른다.

◇스페인대표팀 예비명단

▲GK-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 다비드 데 게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디에고 로페즈(비야레알), 호세 레이나(리버풀), 빅토르 발데스(FC바르셀로나)

▲DF-라울 알비올, 알바로 아르벨로아, 세르히오 라모스(이상 레알 마드리드), 제라드 피케, 카를로스 푸욜(이상 바르셀로나),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오사수나), 호안 카프데빌라(비야레알), 카를로스 마르체나(발렌시아)

▲MF-사비 알론소(레알 마드리드), 사비 에르난데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안드레 이니에스타(이상 바르셀로나), 세스크 파브레가스(아스날), 마르코스 세냐(비야레알), 다비드 실바(발렌시아), 사비 마르티네즈(아틀레틱 빌바오)

▲FW-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 다비드 비야, 후안 마누엘 마타(이상 발렌시아), 페르난도 요렌테(아틀레틱 빌바오), 다니 구이자(페네르바체), 산티아고 카졸라(비야레알), 알바로 네그레도, 헤수스 나바스(이상 세비야), 페드로(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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