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나 16강 탈락 '맙소사'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5-13 19:5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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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오픈서 랭킹 18위 페트로바에 무릎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29. 미국)가 16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세계랭킹 1위 세레나는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마드리드 오픈 단식 16강에서 세계랭킹 18위 나디아 페트로바(28. 러시아)에게 1-2(6-4 2-6 3-6)로 패배했다.

세레나는 2회전에서 세계랭킹 43위 베라 두셰비나(24. 러시아)와 3시간26분 동안 혈투를 펼친 끝에 승리, 16강 무대를 밟았으나 체력 소모가 컸던 탓인지 16강에서 패배의 쓴 잔을 마시고 말았다.

프랑스오픈에 대비해 클레이코트 대회에 나서고 있는 세레나는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 1월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세레나는 5월초 로마오픈에 출전했으나 준결승에서 옐레나 얀코비치(25. 세르비아)에 패해 결승에 오르지 못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고배를 마셨다.

세레나는 지난해 마드리드 오픈에서도 1회전에서 탈락, 아쉬움을 맛봤다.

세레나는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지만 최고의 스피드를 낼 수는 없었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30. 미국)는 무난히 8강에 안착했다. 세계랭킹 3위 비너스는 16강에서 세계랭킹 17위 프란체스카 스키아보네(30. 이탈리아)를 2-1(3-6 6-1 6-2)로 물리쳤다.

한편, 함께 열리고 있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단식에서는 클레이코트의 강자 라파엘 나달(24. 스페인)이 2회전에서 세계랭킹 62위 알렉산드르 돌고폴로프(22. 우크라이나)를 2-0(6-4 6-3)으로 완파하고 3회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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