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17일 빅리그 복귀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5-16 19: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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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친 '코리안 특급' 박찬호(37. 뉴욕 양키스)가 마침내 빅리그에 복귀한다.

양키스 홈페이지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재활등판을 성공적으로 끝낸 박찬호가 이날 뉴욕으로 돌아왔다"면서 "17일 부상자 명단에서 나와 로스터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지난 4월15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박찬호는 부상 부위에 대한 통증이 생각보다 오래 지속돼 4월말로 예정됐던 복귀도 미뤄졌다.

하지만 박찬호는 최근 두 차례 불펜 피칭과 실전 등판에서 완벽한 구위를 과시하며 부상에서 완쾌됐음을 알렸다.

특히, 박찬호는 15일 양키스 산하 트리플 A팀인 스크랜튼 윌크스 유니폼을 입고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 1이닝 동안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양키스 브라이언 캐시맨 단장은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박찬호에게 필요한 것은 최대한의 능력치를 다시 보여주는 것이다. 예를 들면 긴 이닝을 소화하거나 연투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캐시먼 단장은 "박찬호에게 햄스트링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그는 이제 양키스를 도울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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