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찬교 한나라당 서울 성북구청장 후보는 현재 정치권에서 진행되고 있는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 자신은 ‘성북구가 중심이 되어 행정체제를 개편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서 후보는 17일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지방행정구역 개편이나 자치경찰제, 교육자치제 등이 이뤄지면, 이를 통합 조정할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제가 적임자”라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서 후보는 “건설부에서 근무한 경험 있다. 국무총리실 등 중앙 부처에서 근무한 경험이 도움이 될 것이다. 또 서울시에는 시장 비서실장, 서울시 보건위생과장, 서울시 총무과장, 그리고 양천 은평 구로 강동 등 4개구에서의 부구청장직을 거쳐 서울시 감사관, 관선 송파구청장 등 총 40여년간 공직생활을 했다”면서 “특히 성북구 재선 구청장으로서 행정통합과 조정의 충분한 리더십 갖췄다고 할 수 있다. 아시다시피 성북구 동을 30개동에서 20개 동으로 일시에 전국 최다 동사무소를 통폐합한 경험이 있다. 따라서 성북구가 행정체제개편의 중심에 설 수 있는 경쟁력 갖춘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서 후보는 지역현안 문제와 관련, “하월곡동 성매매 집결지를 내년 하반기까지 정비하겠다. 그곳을 동북권 핵심지역으로 개발, 주거환경을 대폭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길음 뉴타운 지역 내 자사고 부지에 명문 K여고를 유치하기 위해 추진해왔던 사업을 마무리 짓겠다. 특히 현재 연간 50억원이 책정돼 있는 교육정비 보조금을 연간 150억원으로 대폭 증액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서 후보는 “김신조 루트 등 북악 하늘길 산책로를 북한산 국립공원 형제봉까지 연결해서 생태관광 코스로 개발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자신의 ‘필승전략’에 대해 “‘성북으로 이사 오세요’라는 구호”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 후보는 “4년 전 구청장 선거에 나서면서 ‘성북에서 이사 가지 말라’는 구호 내건 적 있다”며 “이제는 성북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성북을 교육, 관광, 문화 건강의 중심도시로 만들 것이고, 그래서 자신 있게 ‘성북으로 이사오세요’ 라는 구호를 내 걸었다”고 설명했다.
서 후보는 구청장 선거가 ‘정권 심판론’과 연결되는 상황을 애로점으로 꼽았다.
그는 “구청장 선거가 지역의 살림살이를 하는 대표를 뽑는 일이기 때문에 이 사람을 믿고 구정을 맡길 수 있는가를 평가하면 좋은데, 일부 유권자들이 과거로 돌아가고자 하는 정권 심판론과 연결해서 선거를 하려고 하는 점 때문에 어렵다”며 “구청장은 주민을 대표해서 살림살이를 잘하고, 정직하고, 성실하고, 깨끗한 리더십으로 평가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중앙정치에 예속된 관념을 가지고 지방일꾼을 재단함에 따라 정당한 평가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이 이번 선거에서의 가장 큰 애로사항”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서후보는 서 후보는 '서울형 어린이집'을 80%까지 확대하고 박물관과 전시관, 맛집과 숙박시절, 지역내 8개 대학과 34개 대사관저 등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영화거리, 전통문화 체험의 거리 등 지역별 특성에 맞춘 문화벨트 조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석관지구를 서울시의 '동북권 르네상스'와 연계해 복합시설로 조성하고, 정릉지구를 제 4차 뉴타운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민주당 김영배 후보, "젊은 리더쉽·세대교체 필요 교육·복지정책에 집중해야"
김영배 민주당 성북구청장 후보는 자신이 구청장 선거에 나선 이유에 대해 “성북구청장 비서실장 6년, 청와대 근무 5년, 유학생활 등을 돌이켜 볼 때 작은 단위의 모범과 성과를 가지고 세상을 변화시켜나가는 정치가 중요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영배 후보는 17일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실제 현장에서 서민들과 호흡하면서 서민들의 삶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현장에서 성과가 결국 우리사회를 바꾸는 원동력이다. 그런 관점에서 현장에서 서민의 삶을 바꾸면서 제 인생의 진로도 바꾸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지방자치 4기까지 오는 과정에 뉴타운 등 지역이 많이 개발됐지만, 미래를 향해서 도약하기 위해서는 이제 지역발전의 새로운 틀을 짜고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성북이 어디로 갈 것이고, 어떻게 갈 것인지 새로운 리더십과 새로운 패러다임의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다. 젊은 리더십이 필요하고, 세대교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교육·복지정책 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구정을 펼치고 싶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교육·복지 분야는 지방자치단체가 해야 할 일”이라며 “특히 현 정부가 이런 분야에 대해서 예산도 삭감하고 관심도 소홀히 하기 때문에 지자체가 중점적으로 돌봐야 한다. 주민들의 소득은 점점 줄어들고, 교육문제로 아이들도 피폐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자치단체가 해야 할 일은 이제 개발이 아니다. 성북지역은 특히 재개발이 많이 진행된 상황이다. 그래서 이제는 교육·복지·문화 분야에 집중해야 한다”고 거듭 교육 복지 문화 등을 강조했다.
김 후보의 대표적인 공약은 ‘성북 창조산업특구’이다.
그는 “한나라당 서찬교 후보가 재직한 8년은 성북구 지역경제의 침체기였다”며 “공연예술, 음악, 패션, 출판, 소프트웨어 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여 지역경제를 되살린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후보는 “교육재정 5%(2010년 1.56% 51억에서 2014년 5% 200억) 확보, 친환경무상급식 전면 실시, 학교시설 복합화건물 건립을 통한 교육환경 개선과 대학생멘토링, 독서논술반, 글로벌어학센터 등을 총괄하여 성북구 학력격차를 해소할 청소년학습지원본부의 구성을 통해 강남북 지역간의 학력격차를 줄여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그는 자신의 강점으로 젊다는 점과 함께 구청과 청와대에서 근무한 5년의 경험을 내세웠다.
김 후보는 “5년의 공직경험을 통해서 종합적 업무 추진력과 문제 해결능력을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중앙부처와의 업무경험, 풍부한 인맥, 대정부 네트워크가 매우 강하다”고 주장했했다.
‘구청장에 당선되면 어떻게 구정 운영을 하겠느냐’는 질문에 그는 “어려운 문제이긴 하지만 시민주권, 참여자치를 하고 싶다. 정말 ‘구민이 주인이다’라는 것을 체험하는 의사결정구조를 만들고 실현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김 후보는 성북구내 7개 대학(고려대, 국민대, 서경대, 한성대, 동덕여대, 성신여대, 한국예술종합학교)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벤쳐기업 설립, SOHO형 비즈니스센터를 설립하겠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또 성북구를 국제도시로 키우고 이를 통해 관내 청소년들의 외국어 능력의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경기 부천시, 미디어아트 공간 '루미나래' 개장](/news/data/20251123/p1160271206724156_364_h2.jpg)
![[로컬거버넌스] 경남 합천군, 쌀 산업 위기 극복 팔걷어](/news/data/20251119/p1160278499965424_411_h2.jpg)
![[로컬거버넌스] 경남도교육청, 올해 ‘공동 수학여행’ 성공적 마무리](/news/data/20251118/p1160278826050924_127_h2.jpg)
![[로컬거버넌스] 부천시, 매력적인 도시공간 조성 박차](/news/data/20251117/p1160308292200179_732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