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미국, 16강 간다"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5-19 20: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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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노번, 뎀프시 키플레이어로 꼽아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69)이 2010남아공월드컵에서 미국이 16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중미 예선을 1위로 통과한 미국은 잉글랜드, 슬로베니아, 알제리 등과 함께 C조에 속했다.

2002한일월드컵 8강에 오른 미국은 5월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에서 14위에 올라 슬로베니아(23위)와 알
제리(31위)를 앞서 있다.

퍼거슨 감독은 미국이 잉글랜드와의 첫 경기만 무사히 넘기면 충분히 16강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희망섞인 전망을 내놓았다.

퍼거슨 감독은 "잉글랜드와의 첫 경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다. 카펠로 감독은 대단한 감독"이라며 "그래도 슬로베니아와 알제리전에서 평정심을 유지한다면 충분히 16강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에버턴에서 임대 선수로 뛴 랜던 도노번(28)과 풀럼의 클린트 뎀프시(27)를 키플레이어로 꼽았다.

미국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을 가지고 있는 도노번은 빠른 발을 이용한 돌파가 장점이다. 뎀프시 역시 올 시즌 팀이 유로파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그는 두 선수에 대해 "그들은 월드컵 전에 스스로를 증명해냈다"며 올 여름 남아공에서의 활약을 기대했다.

한편, 퍼거슨 감독은 월드컵에 출전하는 소속 팀 선수들을 북중미 투어에서 제외할 것임을 시사했다.

맨유는 오는 7월17일 미국 토론토에서 열리는 셀틱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31일까지 총 5경기를 치를 예정이지만
웨인 루니(26)와 박지성(29) 등 주축 선수들은 합류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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