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차성수 후보, "고향서 민생챙기려 출마 했다"
차성수 민주당 서울 금천구청장 후보는 “어릴 때부터 이 지역에 살아온 토박이 후보로 금천구에 대한 애정과 책임을 갖고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도전 했다”고 이번 지방선거에 임하는 의지를 밝혔다.
차 후보는 최근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32살의 젊은 나이에 동아대 사회학과 교수가 되었다. 지난 2006년에 청와대 시민사회 수석비서관을 지내다가 학교에 다시 복귀했었다. 그런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책임의식을 가지고 이번 선거에 후보로 참여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께서 가장 속상해 하고 아쉬워했던 부분이 민생이었다. 기초단체장은 민생을 가장 구체적으로 챙길 수 있는 최일선이라고 생각했다. 복지정책이나 교육정책 등을 구체적으로 실현 할 수 있는 분야가 기초단체장이다. 노 전 대통령 생전에 가장 아쉬워했던 부분을 채울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해서 고생할 각오로 이 판에 뛰어들었다”며 거듭 자신의 출마동기를 강조 설명했다.
특히 그는 금천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금천은 서울에서 가장 낙후된 동네이기도 하고, 이왕이면 고향이 적격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차 후보는 “서울 전체 가구당 평균소득이 2008년 기준으로 324만원인데 비해 금천은 284만원에 불과하다. 부동산 가격도 낮다. 아파트 평당 가격이 1000만원도 안 되는 곳은 금천구밖에 없을 것이다. 전국 69개 광역시와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인권위에서 청렴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금천구가 67위, 서울시에서는 25등을 했다. 정말 부끄러운 결과”라며 “뭔가 변화가 필요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차 후보는 자신의 경쟁력에 대해 “청와대 수석을 하면서 깨끗하고 능력 있는 사람으로 검증된 바 있고, 교수로서 20여년간 재직했기 때문에 교육문제 풀기에 가장 적격한 전문가 자임한다”며 “실제로 부산 동아대 교수로 있으면서 2000년 주민자치센타 시범사업(지방에서 문화, 예술 교양 평생학습 분야에 있어 주민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주도한 경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나라당 이종학 후보와 한인수 무소속 후보 모두 이 지역을 벗어나지 않았던 분들로서 표를 얻는 데는 강점일 수 있겠지만, 지역을 떨어져서 객관적으로, 그리고 멀리 바라보면 훨씬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을 텐데 그런 기회를 갖지 못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는 후보”라고 말했다.
차 후보는 자신의 공약과 관련, “교육을 살려서 금천의 미래를 살리겠다”며 교육 부분을 강조했다.
그는 “교육을 살려야 금천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 무상급식은 기본적인 사항이고 임기 내 교육예산 100억 확보하겠다. 현재의 교육예산 규모는 금천구 총 예산 2400억 중 약 20억원 정도로 역시 꼴등이다. 또 지식경제부에서 지정하는 교육특구를 추진하겠다. 글로벌인재, 다문화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특구 방안을 준비하고 그것을 추진할 수 있는 기구로 금천교육드림센타를 총괄기구로 설립할 것이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는 미국 정교사 자격증 원어민 교사들을 초빙하고, 아이피 텔레비전을 활용한 온오프 라인 교육을 일상화시키는 등의 방안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차 후보는 “지방선거는 발로 뛰어 주민을 많이 만나는 것만이 왕도다. 현역이 그래서 유리할 수밖에 없다”며 “민주당 지지성향 표뿐만 아니라 변화를 바라는 많은 분들 접촉하고, 그분들과 판을 새로 만들자는 각오로 뛰고 있다”고 밝혔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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