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드컵 단독중계 최종 선언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5-25 19:40:1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SBS TV가 2010 남아공 월드컵(6월11~7월12일)을 단독 중계할 수밖에 없다고 최종 선언했다.

이남기(61) SBS 부사장은 25일 서울 목동 SBS에서 ‘2010 남아공 월드컵 방송계획’을 발표하면서 “지난 3일까지 진행된 협상은 결렬됐다. 진전은 없었고 기다릴 시간이 없다”며 “FIFA(국제축구연맹)도 더이상 한국에서의 중계권 재판매를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 이를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이제 누구의 책임을 묻기 전에 남아공으로 떠나 방송 상황 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시기”라면서 “밴쿠버 동계올림픽 단독중계를 바탕으로 월드컵도 성공적으로 중계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해 성공적인 방송을 하겠다”고 전했다.

SBS는 남아공 월드컵에서 HD는 물론, 3D 입체방송 중계를 시도한다. 경기당 해설자 2명을 투입, 음성다중방송도 계획하고 있다. 또 특집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방송, 시청자들이 월드컵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작정이다.

한편, SBS는 이날 월드컵방송단 발대식도 개최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차재호 차재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